국힘 누비는 김한길과 그의 사람들..."결 다른데" 친윤은 불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을 위한 사회과학학회와의 합동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가까운 이들이 요즘 눈에 자주 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출신으로 ‘중도’ 성향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이들이 총선 국면에서 활동폭을 넓히면서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김 위원장이 총선 국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은 늘 있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국민통합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의 활동과 정책제언은 저에게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주목도가 더 올라갔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직후의 일이었다. 정작 김 위원장은 이후에도 ‘김한길 역할론’과 거리를 둬 왔다. “지금은 국민통합위 일에 전념하고 있다” “다른 데(비상대책위원회 등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맡은 김경진 전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그러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뜨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민의힘의 혁신을 주도하며 연일 광폭행보를 보이는 인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친분이 화제를 낳았다. 또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로 합류한 국민의당 출신 김경진 전 의원(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이 혁신위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지난 13일 ‘혁신위 조기해체론’이 제기되자 “위원 사이에서 얘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는 등 뉴스의 중심에 섰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통합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던 임재훈 전 바른미래당 의원,국힘누비는김한길과그의사람들quot결다른데quot친윤은불편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임 전 의원은 2020년 입당한 뒤 지난 대선 당시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최 전 의원도 새시대준비위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영입되며 김 위원장이 여권에 끌어들인 인사다. ☞‘데이터 선거’로 오세훈 이긴 보좌관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두 사람 모두 총선 핵심 지역인 수도권 출마자로 거론된다. 전북 익산 출신인 임 전 의원은 경기 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 출신인 최 전 의원도 20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지역구였던 서울 송파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당 주류와는 거리가 있는 비영남권 인사여서 당의 지역색 탈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4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당시 위원장을 맡은 최명길 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럼 김 위원장 본인은 어떤 역할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을까.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거나 “공천이 키를 쥔 공천관리위원장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있다. 익명을 원한 김한길계 인사는 통화에서 “아직 방향이 뚜렷하진 않다”면서도 “만약에 김 위원장 어떤 역할을 할만한 시기와 조건 등이 무르익으면 김 위원장도 나설 것이고, 김한길계도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당의 주류를 형성해 온 친윤계는 김 위원장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김 위원장이나, 민주당에서 분파된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출신인 김한길계 인사들에 대해 느끼는 이질감 때문이다. 익명을 원한 영남권 의원은 “당의 정체성과는 결이 조금 다른 분들인데, 이분들이 전면에 서면 당을 오래 지킨 분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당내엔 “혁신위의 지도부·친윤·중진 불출마 요구도 김 위원장을 앞세우기 위한 사전작업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지난 7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상북도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당시 국민통합위원이던 임재훈 전 의원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특히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달 말 지도부에 배부된 국민통합위원회 보고서를 놓고도 뒷말이 있었다. 여권 인사는 “보고서 첫 장을 넘기면 인사말이 적힌 작은 쪽지가 있었는데 ‘꼼꼼히 읽어달라’는 글귀가 있다고 한다”며 “숙제를 내미는 듯한 모습에 조금 감정이 상했다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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